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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중/2023

잠에 대한 이야기...

by 육아중인이땡땡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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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 
너무 슬프다...
 
토요일 미술학원이 끝나고
장모님이 쉬셔서 
하루 봐주신다고 하여 자유를 얻었다.

오늘은 양초 그림


휴대폰 게임을 하고
마라탕을 시켜먹고
서재정리도 하고 
밀린 글도 쓰고 하고 싶었는데
와.... 잠들어버렸어..
눈뜨니까 밤 여덟시 반... 아내가 올 시간이 다 되었음 ㅠㅠ
 
그래서 뒤도 안보고
눈발을 뚫고 나가서 
기어코 마라탕을 먹고 옴 ㅋㅋㅋ
마라탕이라도 안 먹으면 너무 나의 자유시간이 억울할 거 같아서 ㅋㅋㅋㅋ
 

마라탕이라도 먹어서 다행이야

 
12월 16일 토요일
아이들은 분명 졸려했지만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
내일은 눈도 왔고 밖에 잠깐 나가겠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낼 생각이어서
아이들이 안 잔다고 버티는 걸 그대로 냅두었다.
 
졸리면 자겠지 했지만...
왜 어린애들은 통제와 교육이 필요한지...
졸리니까 잘래 하고 누웠다가도
아빠 놀아도 되요 라고 물어보고
다시 노는 행동을
밤 열두시반까지 반복하더라 ㅋㅋㅋㅋ
 
자유는 올바른 가치관과 생활습관이 형성한 다음에야 허락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결국 자기전에 다시 잔소리...

키가 크려면 잘 먹고 잘 자야해.

 
한 동안 열시 전에 재우던 습관들이
집에서 공부를 하고, 다른 것들 하다보니 다시 열한시반 취침이 되어버렸다. 
열시 전에 재우려면 정말 집에서는 목욕만 시키고 자자 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으려나 
조금이라도 같이 공부를 해주는 것
일찍 재우는 것... 
두 가지 중 어떤 걸 선택해야할지
아직은 고민이다...

그런데 일찍 재우는 것은
둘째가 아직은 낮잠을 자기 때문에
내년부터 낮잠 안재우는 5세반에 가면 조금 더 쉬워지려나... 

아빠는 놀고 싶어도 지쳐 잠드는데
너희 참 부럽다..


오랜만에 대전에서 같이 근무했던 미모의(?) 여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자녀가 첫째와 둘째 사이의 나이였던거 같은데..
많은 부분을 공감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남편 도움을 많이 못받고, 출근도 하면서, 부모님들 도움을 받기 힘든 상황이라..
나는 참 그러면 복받은 부분도 많은 거 같다... 
적어도 장인 장모님의 도움을 엄청 많이 받으니까... 


아내가 지난 글을 보고 너무 초조해하지 말자고...
공부에 재능이 없으면 어떻게 느리면 어떻고..
둘째가 빨라보이지만 둘째보다 빠른 애들도 많다고..
초조해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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