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아이랑 - 상하농원, 장어구이, 동호해수욕장

250216 겨울이지만 따듯한 날씨

 

오랜만에 따스한 날씨 예보를 듣고 아내도 쉬어 가족끼리 같이 놀러갈 곳을 고민하다 상하농원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동호 해수욕장 근처에 장어를 먹으러 가는데 상하농원이랑 동호해수욕장이 멀지 않아서 상하농원에서 놀고 저녁으로 장어 먹고 왔습니다. 

 

[상하농원]

우리 아이들은 동물을 정말 무서워서 해서 ㅋㅋ

가기 전에 상하농원 영상과 동물에게 먹이 주는 연습을 하고 갔는데도 무섭다고 도망가네요 ㅋㅋㅋ

 

일단 높은 곳에 위치해서 풍경은 정말 좋았습니다.

막힘 없이 탁 트인 주변과 넓은 목장은 개방감을 주었습니다. 

 

점심 먹으러 파머스 빌리지 갔는데 점심 영업은 안하네요 ㅠㅠ

언덕길 힘들게 갔는데 ㅋㅋ 

입구 가서 먹을걸....

 

넓은 공간에 놀이터가 빈약한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신난 아이들

탁 트인 전경

빈약한 놀이터

 

[딸기체험]

딸기 체험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서 교육시간이 있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을만한 나이,

5세 이상이 가면 좋을거 같네요

미리 예약하고 가시고,

체험이 끝나면 딸기도 한 상자 주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어요

 

딸기체험은 보호자 동반이 '입장료'를 받는데

다른 체험들은 유아들은 보호자도 체험비를 끊어야 한다고 해서

너무 비싸서 패스 했습니다.

치즈, 소세지, 케잌 등 다양한 활동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딸기 따기

 

[동호 해수욕장]

파도의 매력에 푹 빠진 아이들

여름 휴가때 저녁 해수욕장 가서도 파도소리 들으며

파도 도망치는 놀이를 참 좋아했는데

역시나 오늘도 파도가 들어오면 소리지르고 도망치고 발도 담그고

한겨울 해변에서도 재밌게 놀았습니다 ㅋㅋ

 

부츠를 신고 가서 안젖겠지 했는데 

무릎까지 다 젖었네요

혹시 몰라 여분 옷을 챙겨서 갈아입혔지만 ㅋㅋ

여분 신발과 양말을 안챙겨서 ㅋㅋㅋ

차에 타고 내릴 때 아이들을 안고 다녔네요.

 

 

[장어구이]

장어집은 장인어른, 장모님이 좋아하셔서 가끔 가시는

'바다마을 장어구이' 집입니다

동호해수욕장 인근이라 장어먹고

모래놀이 해변 산책 등을 즐겨했죠

 

장어 1키로와 해물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아이들이 장어 좋아했었는데

이제 면을 먹을 줄 알아서 그런가

해물칼국수가 인기였네요 ㅋㅋ

1키로를 추가하기는 많고

500g 한마리만 더 추가했으면 좋았을텐데

메뉴판에 없어서 그냥 부족하게 먹었습니다

 

나오면서 물어보니 처음 주문만 1키로 이상이면

500g단위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다음에 갈 때 참고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