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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중/2025

화이트데이, 아이들과 함께, 한글공부, 용돈, 경제교육

by 육아중인이땡땡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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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일기


일년동안 참 많은 기념일이 있다. 그 중에서 크게 의미를 두지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선물을 주는 날에 아내가 아무 것도 받지 못하면 슬플거 같으니까,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는 아내에게 작은 선물을 항상 사왔습니다

 

그리고 한글을 보고 쓸 줄 아는 작년 빼빼로 데이부터는 아이들과 같이 늦게 퇴근하는 엄마를 위해 선물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준비하는 첫 화이트데이니까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 간단히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라 알려주니까, 준하 준수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주자라고 하니까 어린이집 친구들을 말하네요. 아빠는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고 식탁위에 사둔 꽃을 보여주니까 아이들도 같이 선물하겠다고 합니다. 

 

지갑을 목에 걸고 씽씽

 

#용돈쓰기

매주 천원씩 주면서 용돈 기록장에 용돈을 기록하는 연습을 한다. 

적절한 기회에 돈쓰는 법도 알려주고 싶어서 오늘의 선물은 각자의 용돈으로 하자고 하였다. 

물론 선물만 사면 아쉬우니까 각자 먹고 싶은거 하나씩 더 사도 좋다고 했다. 

둘째는 음료도 고르고, 소세지도 고르고 먹고 싶은게 많다. 고민하다가 엄마가 먹는 초코바 자신도 하나 사서 먹는다고 했다. 2+1이라 그럼 세개를 사자 해서 총 3000원을 지출했다.

첫째는 태권도에서 먹어본 초콜릿이라며 진짜 맛있다고 엄마 먹을 때 같이 먹을거라고 비싼 초콜릿, 무려 4000원이나 하는 가나초콜릿 을 골랐다. 그리고 첫째의 픽은 아이셔. 금액은 4900원 이었다. 900원이 없으니까 천원짜리 하나 더 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첫재는 5000원을 내고 100원을 거슬러 받았다. 

편의점에서 선물 사기

 

#편지쓰기

쓰고 싶은 말을 해보라고 했다. 

둘째는 심플하게 엄마 사랑해요를 쓰고 싶다고 했고, 첫째는 엄마 사랑해요와 엄마를 위해서 라는 말을 쓰고 싶다 했다. 둘째는 첫째가 쓴 것을 구경하며 따라 쓴다. 첫째가 쓰고 싶어하는 글씨를 알려준다. 위, 를, 해 등 어려운 글자를 써주고 그걸 따라 쓴다. 언제 한글을 깨우칠까, 빨리 깨우쳐서 일기도 쓰고 책도 읽고 했으면 좋겠는데. 언젠가는 할 수 있겠지 생각하며 이렇게 소소하게 한글 공부를 한다. 

 

엄마에게 쓴 편지를 예쁘게 꾸미자고 했다. 첫째는 별을 그리고 싶었는데 별을 실패했다. 

둘째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이런 저런 글씨를 쓴다. 평소에는 이름도 잘 쓰는 데 이름도 틀린다. 

첫째는 로봇을 그린다. 그렇게 마음껏 그리다가 새 종이를 달라고 해서 그림 그리며 한글을 쓰며 논다. 

편지쓰기

#용돈받기

출발 전, 첫째가 자신의 지갑을 찾지 못해서 출발이 늦어졌다. 둘째도 한 번 잃어버린적이 있다. 지갑을 관리하고 돈의 소중함을 아는 것도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저번주 깜박하고 용돈을 안줘서 저번주와 이번주 용돈 2천원을 준다. 아직 자릿수도 잘 모르는 아이들이기에 어떻게 쓰는지는 거의 내가 불러준다. 하지만 이렇게 써보고 돈을 세보다보면 언젠가 배우겠지. 돈의 변동이 있는 한자리 수의 계산만 물어보기는 한다. 자신의 돈이 있다. 돈을 관리한다. 거기에 의미를 둔다. 

 

용돈을 주면 좋은 것이 장난감을 쉽게 사지 않는다. 예전에는 이것저것 갖고 싶은 것을 말하며 사달라고 했는데, 용돈으로 사라고 하고 나서부터는 사고 싶은 것을 말하고 같이 검색해봐도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정말 갖고 싶은지 딱 이틀만 생각해보자

 

그래도 돈을 모으기만 하면 무슨 소용일까. 적당히 쓰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서, 다이소 문구점 같은데서 갖고 싶은 것을 자신의 돈으로 사게 한다. 가격을 말하고 아빠가 결제한 뒤 집에 와서 현금을 주고 용돈 기록장에 기록하는 식으로

용돈 기록장 기록하기

 

 

엄마에게 선물은 핑계다

한글쓰기를 시키고 싶었고

용돈을 쓰게하고 싶었고

숫자 계산을 하게 하고 싶었고

참 공부시키기 쉽지 않다

화이트데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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