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째가 일곱살, 둘째가 여섯살이 되는 해입니다.
2025년의 작은 목표 중 하나가 장난감, 특히 공룡과 로봇은 안 사주려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제 사주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용돈 주기입니다.
용돈 주기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교육을 해볼까 합니다.
- 매주 용돈 1000원을 주면서 덧셈 연습
- 사고 싶은 물건의 가격 확인
- 지출을 기록하면서 뺄셈 연습
- 가지고 있는 돈을 세어보면서 금액 계산
시작점을 정해주기
첫째는 절대 지갑에서 돈을 빼지 않습니다 ㅋㅋ 둘째는 자신이 있는걸 거침없이 베풀죠..
그래서 각자의 지갑을 열어보니 첫째는 50만원 가량의 돈이 있고 둘째는 2만원인가 돈이 들어있더라구요. (아마도 둘째에게 첫째가 달라고 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느낌으로 5만원권은 전부 통장에 넣어준다고 하고 가져가고 만원권을 첫째 3만원 둘째 2만원 천원권, 오천원권, 동전은 똑같이 나눠주었습니다.
첫째가 자신의 5만원권을 뺏기는 걸 조금 아쉬워했는데요
5만원권은 큰 돈이라 계좌에 넣을거라고 이야기해서 적정 금액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세뱃돈 같은 경우에는 '키즈 까페 갈 때 쓸거야', '5만원 권은 은행에 넣자' 하고 만원짜리만 한 장 추가해주었어요
지갑과 기록장 사기
다이소에 가서 본인이 마음에 드는 파우치 지갑을 구매하였습니다.
원래는 적당한 크기의 파우치에 돈과 수첩을 함께 넣고 싶었는데 둘 다 끈이 있는 작은 사이즈의 파우치를 골라서 아쉽게도 따로 보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용돈 기록하기
첫째와 둘째 현재 한 자리의 덧셈과 뺄셈은 어느 정도 합니다. 돈을 세보고 얼마가 있는지 알려주고 기록장에 써보게 했습니다. 첫째는 4만 7천 백원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동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천원짜리와 만원짜리는 아이가 세어보게 하고 동전을 제가 세어서 더해주었습니다. 용돈 기록장을 처음 쓰는 것이기도 하고 두 자리 이상의 큰 수를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세하게 알려주었습니다.
'4, 7, 1, 0, 0을 쓰면 돼', '이게 사만칠천백원이야. 현재 가지고 있는 금액이야'
오늘 다이소에 갈 때 장난감을 사고 싶다고 했는데 본인의 용돈으로 구매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원래는 카운터에 돈을 내고 사는 것까지 연습시키고 싶었는데 갑자기 첫째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카드로 일괄 구매했습니다. 집에 와서 장난감을 주면서 금액을 확인시켜주고 아빠에게 주도록했습니다.
첫째는 천원짜리 조립 로봇을 샀고, 둘째는 이천원짜리 공룡을 샀습니다. 첫째는 확실하게 둘째에게 비싼 걸 샀다고 말하는데, 아직 둘째는 아빠가 돈을 뺏어갔다 등 돈의 개념이 첫째보다 늦는게 보였습니다.
가지고 있는 용돈에서 첫째는 빼기 천원을 쓰라고 했고, 7천원에서 천원 빼면 등의 계산을 시켜주면서 기록을 했습니다.
잘 하지는 못하겠지만, 매주 천원씩 받는 용돈을 통해 덧셈을 연습하고, 사고 싶은 물건이 생겼을 때 가격을 확인하고, 지출 후에는 빼보는 연습을 같이 해줄 예정입니다.
여담) 올해 첫째와 둘째 세뱃돈은 양자컴퓨터 ETF 올인할 예정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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