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6.15.
친구를 초대해요
어린이집과 태권도 학원을 집에서 먼 곳에서 보내다 보니
아이들끼리 서로 집에 초대해서 노는 것이 부러웠나 봅니다.
가끔 집에 친구를 초대하면 안되냐고 물으면서 조금은 슬퍼하지요.
아파트 단지에서 잘 놀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고 정말 우리집과 비슷한게 많았어요.
맞벌이라 픽업을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고,
저녁먹고 늦게 집에 데려오죠.
그래서 두 번 정도 집에 초대했었는데
집구조를 바꾸고, 겨울옷도 정리가 안된 상태라
초대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시간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때마침 알리에서 소소한 장난감들도 왔고,
더운 날씨 + 일요일에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식 등
여러가지 이유를 붙여 친구를 초대했습니다.
안방과 놀이방은 청소를 못했습니다 ㅋㅋㅋ
서재와 드레스룸은 잠궈버렸구요 ㅋㅋㅋ
소파뒤에 책상을 놔두고, 책상 주변에 이불을 덮어서 아이들 비밀의 방으로 씁니다.
친구 와서 같이 만들고 놀라고 싹 치워버렸지요.
집에 있는 장난감들 이것저것을 가지고 함께 놀았습니다.
아이들끼리 잘 놀기도 하고, 같이 놀아달라고 하더라구요.
2시간 쯤 놀고 공놀이하러 밖에 나갔는데 더워서 10분만에 들어온 ㅋㅋㅋㅋ
지난번에는 알파벳 카드 만들기 재료 사서 같이 했는데
아무래도 아이 수준들이 달라서 같이 하기에는 힘들어하는 거 같아
이번에는 따로 뭘 준비하진 않았습니다.
알파벳 카드 만드는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 확인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mathispi/223497479625
유아 알파벳 도블 만들기 알파벳 공부하기(5세, 6세)
원래는 우리 아이들만 데리고 하려고 했는데 재료가 생각보다 많아서 동네 친구를 초대해서 같이 해보았어...
blog.naver.com
아이들끼리 걸어가요
둘이 붙어다니다 보니 혼자다니는 건 무서워해요
하지만 둘이 같이라면 생각보다 잘 다닙니다.
엘레베이터에 같이 못타고 혼자 타서 울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둘이 함께라면 1층에서 집까지 올라가 킥보드를 가지고 다시 내려오는 것까지 가능하지요.
아파트 단지는 안전해서 제가 뒤따라가고 아이들끼리만 킥보드 타고 휙휙 달려나갑니다.
여기저기 놀이터를 오가서 꼭 약속을 정하고 움직이죠 ㅋㅋ
(둘째는 두번인가 잃어버려서 한참 찾았던 ㅋㅋ)
친구가 놀러오기 전에 아침 11시에 미용실 예약했지요.
이제는 저 혼자 데리고 가도 말 잘듣네요
이발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끼리만 주변을 살피고 걸어가보게 했어요.
손 꼭 붙잡고 첫째가 리드하며 잘 가더라구요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면서 조마조마 마음은 졸였지만 그래도 집까지 가기 성공!
'육아중 > 20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폭우 일기.... 250717 (0) | 2025.07.20 |
---|---|
이 빠진 날 (0) | 2025.06.16 |
518전야제 아이랑, 광주에서 살아가는 것 (1) | 2025.06.16 |
독감, 폼얼라이브, 받아내림 뺄셈공부 (0) | 2025.04.24 |
창의미술 네버랜드, 흙놀이터 - 유아미술 (0) | 2025.04.24 |